대한장애인배구협회/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역전에 역전을 더한 승부를 펼치며 9년 만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내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온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국제무대에 한국배구의 위상을 알리며 국민스포츠로 거듭났고 배구의 인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열기를 이어가는 2021∼20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지난 10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난해 우승팀 GS칼텍스와 준우승팀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은 광주시를 연고로 하는 신생구단 AI페퍼스의 합류로 여자배구 7구단 시대를 맞이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고지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자리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에 이어 10년 만에 탄생한 7번째 구단으로 염주종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하여 이번시즌부터 참가하게 됐다.

전갑수 회장
전갑수 회장

지난 6월 22일 한국배구연맹이 개최한 제17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창단이 승인되며 연고지가 광주광역시로 최종 확정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탄생에는 배구단 연고지 유치에 전력을 쏟았던 광주시배구협회의 전갑수 회장의 공이 컸다. 전 회장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연고지가 광주로 유치된 것은 광주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광주 체육인과 시민들이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수와 국제심판을 가장 많이 배출한 배구의 메카였던 광주전남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데 이번 연고지 유치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배구협회 전갑수 회장이 광주시 배구인들을 하나로 집결시키며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갑수 회장은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배구의 저변확대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배구선수 출신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그리고 장애인체육에 헌신한 뼛속 깊은 체육인이자 광주시배구협회장으로 재임 중 초·중·고·대학 배구팀 육성 등 지역 배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사재를 출연해 소외계층 배구인 격려하고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어 왔다.   
(주)두봉화학과 (주)백양실업, (주)나이스를 창업, 기업인으로도 성공한 전갑수 회장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관심 때문에, 자신의 회사에 꾸준히 장애인을 채용하는가 하면 대한장애인배구협회 7대 회장으로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주)백양실업은 직원 채용에 장애인들을 우선 선발하여 기업의 사회봉사에 롤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에 사회적 평등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백양실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사회공헌파트너십을 체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기업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 및 전문체육지도자 포상 등에 써달라며 후원금 1000만원을 이용섭 시장(광주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전달한 전갑수 회장은 “평소 장애인 체육활동에 관심을 가져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의 광주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전 회장은 한국전력 프로배구단 광주 연고지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그 필요성을 역설하며 여론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역점사업으로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연고지 이전을 피력한 전 회장은 “광주는 7000여 명의 왕성한 동호회원들의 활동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연고 프로구단이 없는 탓에 겨울 스포츠 불모지로 불렸다.”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광주광역시로 최종 확정된 만큼 지난 2014년과 2016년, 2019년까지 세 차례 고배를 마셨던 한전남자배구단 연고지 이전을무조건 이뤄내 150만 광주시민에게 배구를 통한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2년 광주실업배구팀인 e-메디원 팀과 2017년 호남대학교 여자배구단을 창단했으며,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을 위해 초등부팀 창단과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배구협회, 관내 대학교 등에 장학금 후원 사업을 계속하며 지역인재 육성도 도모, 해마다 지역의 배구 꿈나무 등을 위한 배구장학금도 꾸준히 기탁하고 있으며 광주시배구협회소속의 우수한 선수들에게는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배구부를 육성하고 있는 조선대학교에 배구부 육성 지원 및 체육학과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한 전갑수 회장은 지난 2014년과 2018년에도 배구부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시민대상은 광주시가 수여하는 많은 상중에서도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전갑수 회장은 광주시배구협회 취임 이후 초등부 팀 창단과 프로배구팀 광주 유치,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 개최, 꿈나무 육성 등 성공적인 경기단체의 기반을 다지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부 팀 창단과 프로배구팀 광주 유치, 배구인들을 위한 대회 개최, 꿈나무 육성 등 성공적인 경기단체의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광주시배구협회는 2년째 광주시에 있는 180여 개의 동호회와 50여 개의 교직원팀, 미등록 40개 팀이 풀 리그전을 치르고, 매년 2월 왕중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대회를 광주에 유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5년 광주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현재 광주의 배구 인프라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해 4월 문화체육부장관기 생활배구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매년 지속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 회장은 11년간 개최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를 올해부터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와 연계해 고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근로자들을 위해 ‘축제의 한마당’으로 정착시키려고 협의하는 한편, 지난해와 올해 한중 초등학교 배구대회를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와 광주에서 상호 방문해 개최하며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전갑수 회장은 “앞으로도 프로배구팀 유치, 생활체육전국대회 유치, 초등학교 복수팀 창단, 생활체육·전문체육 연계육성,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초·중·고 육성학교 및 구배구협회 재정 지원, 대한배구협회 심판강습회 유치, 화합·소통을 위한 광주배구인의 밤 개최 등의 추진 등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배구인들의 역량을 결집해 시민들이 배구를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배구의 생활체육화를 꿈꾸며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전갑수 회장. 그의 열정이 광주시를 국내 배구의 메카로 이끌어 다시 한 번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갑수 회장은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광주시배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시배구협회 통합 2대 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 7대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5대 부회장을 비롯해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회 부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 광주남구협의회 부회장, 광주시 시정자문회 위원, 대한민국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으로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경찰청장 감사장, 대한배구협회장 감사패, 대한체육회체육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체육인재 육성 및 발굴, 광주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체육부문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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