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개인 고객 지난해 9월 대비 급증
MZ세대 금융상품보다 주식에 관심 높아

KB증권 CI(사진-KB증권)
KB증권 CI(사진-KB증권)

[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KB증권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투자 관심이 증가해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 온라인 고객자산은 지난 1월 20조원 돌파 후 9개월만에 30조원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초까지 온라인 고객 자산 급증 이유로 MZ세대의 투자 관심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KB증권 개인 고객 수는 이달 초 약 6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말 480만명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개인 고객 중 MZ세대 고객 수는 이달 초 211만명으로 지난해 9월말 128만명 대비 65% 급증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KB증권 신규 개설 주식계좌는 273만좌로, 이 중 약 48%인 131만좌가 MZ세대 신규 개설 계좌로 집계됐다.

이달 MZ세대 온라인 자산은 7조 50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고객 자산 30조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20%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MZ세대 온라인 자산 7조 5000억원 중 대부분은 주식자산으로 구성됐다. MZ세대 주식자산 중 국내주식은 5조 2000억원, 해외주식은 1조원에 달했다.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HMM, 카카오 등 우량주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골고루 거래하고, 해외주식은 테슬라, 게임스톱 등 변동성이 높고 공매도 등 이슈가 있었던 종목을 거래했다. MZ세대의 금융자산은 약 31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우성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 상무는 “‘마블(M-able) 미니’,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이벤트 등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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