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대표, 2024년 임상 종료 목표…기술 수출 가능성 高

이정규 브릿지바이오대표 <사진: IR고 캡쳐>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BBT-401의 임상시험계획을 고도화해 2021년내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R(기업설명회)에서 "자사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BBT-401의 임상2a상 중간 분석 결과, 우수한 약물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BBT-401은 2018년 임상1상 완료 이후, 2019년부터 총 16명의 환자(12명 약물군·4명 위약군)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약효 확인 실험이 진행 중이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현재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

이 대표는 BBT-401이 계열내 최초 염증에 관련된 다양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저해제로서 궤양성대장염 타깃의 전임상 시험에서 높은 효력을 확인했으며, 임상1상에선 우수한 약물 안전성이 확인된 상태라고 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약물 연관성이 있는 경미한 복부팽만과 중등도 이상반응인 복통도 약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만큼 약물의 대장 도달율을 높이기 위한 제형 개선 관련 전임상 및 임상연구도 기획중이라고 했다.

2022년부터 후기임상(임상2·3상)을 복합적으로 진행해 2024년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기술수출 등의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는 것.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BBT-401가 임상2a상 중간 분석에서 용량 상승의 타당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상승 용량군 임상을 계획해 펠리노-1 저해제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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