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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장면. [사진제공=대구시]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1명이 발생, 국내 1차 유행 이후 1년 5개월 여 만에 일일 확진자 수 100명 이상을 기록했다.
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121명이 늘어난 1만1천951명이다.
동구·수성구·달서구 A 교회 관련 확진자는 75명이 늘어 대구 누적 확진자는 87명이다. 지난 3일 유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6명이 확진됐고, 이후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467명의 교인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32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수성구 소재 태권도 체육관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현재 73명이다. 해당 시설과 연관된 인근 또 다른 B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중구 전통시장에서도 이용자 1명, n차 접촉자 4명 등 총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경산 26명, 포항 24명, 경주 4명, 구미·칠곡 각 2명, 김천·안동 각 1명 등 신규 확진자 총 60명이 나왔다.
경산의 경우 대구 소재 교회 및 태권도 체육관 관련 확진자 21명이 늘었고 포항에서는 외국인 모임 관련 접촉자 14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A 교회의 자매 교회가 위치한 안동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는 1천776명(해외유입 59명 포함)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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