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약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교육서 강조

K-바이오, 바이오시밀러 강국...의료비 절감 효과↑
최근 CAR-NK 세포치료제, 엑소좀 치료제 개발 중

(사진 왼쪽부터) 진효언 아주대학교 교수, 곽준신 일양약품 차장,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 이숙향 아주대학교 교수, 오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신원 아주대학교 교수, 정이숙 아주대학교 교수, 장선영 아주대학교 교수.
(사진 왼쪽부터) 진효언 아주대학교 교수, 곽준신 일양약품 차장,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 이숙향 아주대학교 교수, 오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신원 아주대학교 교수, 정이숙 아주대학교 교수, 장선영 아주대학교 교수.

코로나19 이후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첨단바이오의약품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종석 바이오센터장
이종석 바이오센터장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이 주최한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단기교육 프로그램'에서 '바이오의약품 최신 개발동향 및 분석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건강과 경제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산업"이라고 운을 뗐다.

오리온 마켓 리서치(Or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는 2021년 5837억 달러(약 730조원)에서 2027년 9113억 달러(약 1150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6.2%에서 7.7%로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산업 분야별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분야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센터장은 "2020년 완제의약품 수출실적이 92.3% 증가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며 "2020년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약진으로 의약품 수출액이 62.5% 증가해 의약품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시밀러 강국이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증가했고, 백신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바이오시밀러는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바이오시밀러의 연평균 성장률은 24.7%를 기록해 해를 거듭할 수록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바이오시밀러의 가장 큰 장점은 의료비 절감 효과"라며 "이 시장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백신의 등장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증가가 눈에 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을 인식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0년 8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을 시행했다.

이 센터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세포치료제에 대해 "조직재생을 위한 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이 있다"며 "최근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CAR-NK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라고 덧붙였다.

세포치료제의 종류. CAR-T 치료제, CAR-NK 치료제, CAR-M 치료제의 특징.
세포치료제의 종류. CAR-T 치료제, CAR-NK 치료제, CAR-M 치료제의 특징.

그는 차세대 치료제 엑소좀에 대해 "세포외소포체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이중 지질막 구조의 물질을 의미한다"며 "엑소좀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의약품 특성분석 기술로 FACS(Fluorescence-activated cell sorting, 유세포분리), SPR(Surface Plasmon Resonance, 표면 플라스몬 공명) 등이 있다"며 "FACS는 R&D,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 활용된다. 바이오의약품 특성분석을 할 때 SPR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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