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배변 활동을 돕는 섬유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장내 미생물 생태계 변화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시스템즈에 게재되었으며 2주 동안 섬유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섬유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의 종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CI)에 의해 진행됐으며 연구팀들은 UCI 생물학 과정에 등록한 26명의 대학생들과 상사들을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1주차에는 참가자들이 정상적인 식단을 섭취하게 했고 대변 샘플 3개를 통해 분석했다. 그리고 2주차에는 참가자들에게 고섬유질 다이어트를 실천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피트니스 앱을 사용하여 매일 40g의 섬유질 섭취했고 연구팀은 이를 위해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10개의 식사를 매주 제공했다.

3주차에는 참가자들에게 섬유질 섭취량을 하루에 50g으로 늘리도록 권장했다. 그리고 그 주 동안 참가자들이 또 다른 3개의 대변 샘플을 제공하게 했다.

이후 연구원들은 대변에서 박테리아 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DNA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헀고 SCFA(단쇄지방산) 측정을 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 구성이 식이요법에 따라 약 8% 정도 변화한 것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비피도박테리움, 박테로이데스, 프레보텔라 등 섬유질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SCFA(단쇄지방산)의 유의한 증가는 보지 못 했으며 대변 샘플이 주로 장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내장의 SCFA(단쇄지방산) 수준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2주간의 연구가 SCFA(단쇄지방산)의 차이를 발견하기엔 충분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