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굿데이충청) 충북 증평군은 37보병사단, 사회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지속적인 대책 회의를 추진하고 있고, 민·관·군과 실시간 상황 공유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 구제역 발생지를 중심으로 증평소방서, 농협중앙회증평군지부, 증평농업협동조합,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15대 차량을 지원했다.

충북 증평군은 37보병사단, 사회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점소독소를 점검하고 있는 이재영 증평군수. 
충북 증평군은 37보병사단, 사회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점소독소를 점검하고 있는 이재영 증평군수. 

특히 지난 24일부터는 37보병사단의 제독차(5톤) 1대가 오전과 오후 각 1회 방역에 투입돼 증평읍과 도안면에 대한 광역 소독 방역이 이뤄지고 있어 구제역 확산 방지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증평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사회단체연합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방역에 참여하고 있고, 방역통제소 근무자들에게는 간식과 물품을 전달하며 응원과 함께 격려를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각 방역초소에 소독폐수 저장시설을 설치해 방역에 사용된 소독약이 농지, 하천 등 생활 구역으로 유입돼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소독폐수 저장시설에 모아둔 폐수는 전문업체에서 수거해 처리하고 있단 얘기다.

김장응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장은 28일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방역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구제역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민, 관, 군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힘을 모아주신 37보병사단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증평군은 한우농가에서 지난 14일과 16일 두 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완료하고 긴급 백신 접종과 소독방역 등 추가 발생 차단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 증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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