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지 못해도 우리는 한마음

거창군은 8일 제6회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만순) 한마음대회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읍면별 일정에 따라 분산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분산 개최된 한마음대회에는 협의회 회원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 당일 오전 11시에는 10여 명의 읍면별 임원진만 참석한 가운데 봉사활동 유공 회원에 대한 협의회장 감사패를 읍면별 회장에게 전달했다.

오후에는 읍면별 계획에 따라 회원 간 친목 도모의 시간을 마련해 올 한 해 봉사활동을 돌아보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김만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이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회원이 한마음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자”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은 자원봉사협의회를 비롯하여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어느 자치단체보다 코로나19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전 회원이 함께 자리하지는 못했지만 읍면별로나마 간소하게 개최되는 한마음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는 1996년 구성되어 현재 220여 명의 회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중이며, 지난달 26일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라면 40박스를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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