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사진=KLPGA 제공
정윤지.사진=KLPGA 제공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송가은과 정슬기는 순위가 밀렸다. 대신 배소현이 정윤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윤지는 7일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틀 연속 공동선두를 달렸다.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불과 10명의 선수만이 타수를 줄일만큼 코스가 어려워 무난히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배소현. 사진=KLPGA 제공
배소현. 사진=KLPGA 제공

반면 정윤지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선 배소현은 이날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4언더파 68타는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사상 네 번째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김수지는 이날도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2타 뒤진 3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달렸다. 

모처럼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이룬 한진선과 쌍둥이 언니 김아로미에게 캐디를 맡긴 김새로미도 공동 4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