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의 2라운드 14번 홀 티샷. 사진=KPGA 제공
이원준의 2라운드 14번 홀 티샷. 사진=KPGA 제공

이원준과 최호영이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원준(호주)과 최호영은 7일 인천시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38야드)에서 열린 2022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로 달리던 이원준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최호영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2019년 KPGA 선수권대회를 비롯,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거머쥔 이원준은 이번 시즌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이원준은 전반 보기 없이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보기 2개가 나왔으나 버디 2개를 합해 타수를 지켜내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최호영은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3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멤버인 최호영은 2019년 KPGA 챌린지투어(2부)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으나 정규 투어에선 톱10에 들어간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엔 지난달 LX 챔피언십의 공동 5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일 정도로 별다른 할 활약이 없다가 투어 최대 특전이 내걸린 대회에서 2라운드 출전 선수 가운데 타수를 가장 많이 줄이며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3억원을 비롯, 제네시스 GV80 차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더 CJ컵 출전 자격을 준다.

최천호(32)가 한 타 차 3위(5언더파 139타), 한승수(미국)가 4위(4언더파 130타), 함정우(28)가 5위(3언더파 141타)로 바짝 추격했다.

문도엽(31)은 공동 6위(2언더파 142타), 김한별(26)과 조민규(34) 등은 공동 9위(1언더파 143타)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26)은 이날 5타를 잃어 지난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이태희(38), 2017년 우승자 김승혁(36) 등과 공동 25위(1오버파 145타)로 미끄러졌다.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2)은 공동 43위(3오버파 14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이형준(30)은 공동 94위(9오버파 153타), 추천 선수로 나온 7월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25)은 공동 109위(12오버파 156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