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두려움 같은 느낌이 든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서울대 방문 영상을 공유하며, 이같이 직격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소수자' 청년들을 잠시 지켜보다가, 한 손을 들며 "다했죠?"라고 말한 뒤 자리를 이동했다.

여 대표는 "차별과 혐오로부터 삶을 지켜달라고, 존재를 지켜달라는 절규에 이재명 후보님은 '다했죠?'라는 웃음 띤 한마디를 하고 돌아섰다"며 "이재명 후보의 인격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이어 "한 손 인사와 웃음 띤 그 차디찬 한마디는 잔인한 천사의 미소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정의당 대표로서 '다했죠?'라는 물음에 답변드리겠다"며 "다한 것은 이재명 후보 자격의 수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