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요 아시아증시는 헝다그룹 영향이 지속되면서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가 하락한 반면 일본 니케이지수는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주요 아시아증시는 24일 2% 넘게 오른 일본 니케이지수를 제외하곤 헝다그룹 영향으로 홍콩 중국 등 중화권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출처=Investing.com
  주요 아시아증시는 24일 2% 넘게 오른 일본 니케이지수를 제외하곤 헝다그룹 영향으로 홍콩 중국 등 중화권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출처=Investing.com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07%) 하락한 3125.2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3.15포인트(0.42%) 오른 3130.73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8.18포인트(0.26%) 하락한 3119.40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4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0억원, 7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13% 하락한 7만7300원에, SK하이닉스는 1.42% 하락하며 반도체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전일 대비 3.91% 오른 11만9500원에, 네이버는 1.38% 오르며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22%), 기계(-1.14%) 등이 하락했다. 

 섬유의복(3.34%), 은행(3.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7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