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문화예술아카데미 일정표. (제공: 부산문화회관)
3분기 문화예술아카데미 일정표. (제공: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이 3분기 문화예술아카데미에서 지난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내달 12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인문·교양·실기 등 다양한 강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인문·교양 강좌 부문에서는 ‘클래식 명작 100선’을 이용숙 강사의 해설을 통해 재조명해 보며 생생한 공연 실황 영상과 함께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준비했다고 회관 측은 설명했다.

‘거꾸로 보는 미술사 : 미술 속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욕망을 다룬 미술 작품들과 그 배경을 위주로 미술사 주변의 역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미술사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허나영 예술학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북 아트의 창의적인 책 실험실 프로젝트는 이미 낡아 헌책이 돼버린 소중한 책을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북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김효은 작가의 수업으로 책 속에 ‘나에게 쓰는 편지’를 담을 뿐 아니라 여러 기법을 통한 드로잉과 북바인딩 기법으로 나만의 책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특강으로 함정임 소설가와 함께 ‘소설로 떠나는 일본 여행’ 강좌도 마련됐다.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일본 소설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후지산을 포함한 소설 속 생생한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강의다.

또한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가 진행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스페셜’ 특강도 예정돼있다. 

고금의 모든 오페라를 통틀어 위대한 작품으로 거론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힘든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가장 대표적인 작품만 선별해 선보인다.

시립예술단원과 지역의 우수한 강사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실기 분야로 ▲가야금 ▲거문고 ▲첼로 ▲현대무용 ▲라인댄스 ▲한국무용 ▲발레 ▲해금 등 다양한 강좌를 만나 볼 수 있다.

내달 말부터 온라인 강의도 진행되며 신청은 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