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경기북부탑뉴스 박종국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국민에게 독버섯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본 전시회는 고온다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 버섯의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빈번히 일어나는 독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예방 및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하여 개최했다.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개암버섯-노란개암버섯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개암버섯-노란개암버섯

특히,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강한 독성을 가졌으나 비슷하게 생긴 독흰갈대버섯(독)-큰갓버섯(식용), 노란개암버섯(독)-개암버섯(식용) 등의 비교 전시를 포함하여, 100여종의 독버섯 동결건조 표본과 생태사진을 전시했다.

* 독버섯중독은 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아마톡신, 코프린, 실로시빈 등의 다양한 독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계 마비, 위장관자극, 구토, 환각 등 중독을 일으키나, 현재까지는 해독제가 없음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곰보버섯-마귀곰보버섯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곰보버섯-마귀곰보버섯

독버섯은 일반적으로 화려한 무늬나 색깔, 독특한 냄새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식용버섯과 유사한 버섯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국내의 2,122종의 버섯 중 식용 가능 버섯은 493종, 나머지 1,629종은 독버섯 또는 식독불명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느타리-화경솔밭버섯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느타리-화경솔밭버섯

국립수목원은 중요 산림유전자원인 버섯의 분류, 생태, 독성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동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지난 3년간(2019~2021년) 수행한 독버섯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준비되었다.

*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국내 독버섯을 정리한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을 PDF로 확인 가능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싸리버섯-붉은싸리버섯
▲국립수목원,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 개최 _싸리버섯-붉은싸리버섯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전시회를 통해 직접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비교해봄으로써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함부로 산림에서 버섯을 채취하여 먹지 않길 바란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