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부터, 출근길 주요 교차로 홍보캠페인 전개
도심부 일반도로 50km/h, 주택가 이면도로 30km/h로 하향 조정
교통사고 감소 위해 여유로운 운전 당부

포항시의 ‘안전속도 5030’ 시행에 앞서 관계기관 및 교통봉사단체와 간담회를 개최 햇다.(사진 = 포항시)
포항시의 ‘안전속도 5030’ 시행에 앞서 관계기관 및 교통봉사단체와 간담회를 개최 햇다.(사진 = 포항시)

포항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시행을 앞두고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에 나섰다.

2일 시청에서 남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 및 교통봉사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속도 5030’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중요 변경사항 및 관계기관들의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홍보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북구모범운전자회를 비롯하여 남․북구녹색어머니회,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수도방위사령부포항전우회, 포항시새마을교통봉사단, 어린이교통안전봉사대, 안전지킴이운동본부 총 9개 교통봉사 단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조기 정착과 성공을 위해서는 시행초기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3월 15일부터 한 달간 8개 시내주요 교차로에서 포항시 교통행정과, 남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 9개 교통봉사단체 합동으로 출근길 홍보캠페인을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포항시는 2월부터 시 홈페이지 알림마당과 교통전광판에 ‘안전속도 5030’ 관련 내용을 게시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출근길 홍보캠페인을 비롯하여 각종 언론매체 및 소셜미디어, 홍보전단 배포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하여 대시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도심지역 내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의 경우 60km/h에서 50km/h로, 이면도로는 40km/h에서 30km/h로 낮추어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작년부터 총 8억5천만 원을 투입, 법 시행 이전까지 3,500㎡ 노면정비와 1,200여 개소의 교통표지판을 정비를 완료 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속도제한 30km/h 구간 총연장은 51km에서 147로km ▲50km/h구간은 82km에서 160km으로 대폭 늘어나는 반면 ▲40km/h 구간은 없어지고 60km/h 구간은 124km에서 18km로 줄어들게 된다.

이원탁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안전운전 5030’ 정책은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이다”며, “조기정착을 위해 포항시는 관계기관 및 관련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대시민 홍보와 교통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봉사 단체들은 포항불빛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 교통정리는 물론 등하교길 어린이교통안전지도, 명절 정체구간 교통소통 및 각종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통하여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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