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소개
-2021년 상반기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1년 하반기 종합전망


◇ 컴투스 소개

1998년 설립된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려왔다.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액션퍼즐패밀리’, ‘컴투스 프로야구’, ‘이노티아 연대기’ 등 다수의 인기 모바일게임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라이센스 기반의 야구 게임 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머너즈 워' IP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대회는 전 서비스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다.

컴투스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2000년 세계 첫 휴대폰용 자바 게임을 개발하는 등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2007년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최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모바일 게임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개발력을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낚시의 신, 골프스타, 타이니팜 등의 우수한 게임을 선보이며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오고 있다.

컴투스는 2001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주요 국가에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중국, 일본,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는 글로벌 오픈 마켓을 통해 전세계 160여 개국에 자사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2000년도 모바일 무선인터넷 게임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변모한 컴투스는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이나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차례로 만들면서 점차 역량을 키워왔다. 2005년에는 KOF나 슈퍼로봇대전 처럼 본사의 총집편 형식으로 만든 미니게임천국을 내놓아 붐을 일으켰다. 캐릭터 모으기 형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당시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신선한 행보를 이어갔다.

미니게임천국의 성공 후, 졸라맨을 닮은 액션 히어로라는 또다른 히트 캐릭터를 만들어낸 슈퍼 액션 히어로, 액션퍼즐 패밀리 시리즈, 한국 최초의 모바일 야구게임 제작자를 스카우트해서 만든 컴투스 프로야구, 대규모 모바일 게임회사들의 약점인 RPG게임에 세계 최초로 MMORPG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른 모바일 게임 회사들과 갭을 내는데 성공한 아이모, 이노티아 연대기 등 히트 게임들을 차례로 발매하여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 2021년 상반기 분석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지난 4월 29일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 3일째인 5월 2일 정오까지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

백년전쟁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넘어서며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적이라는 점에서 장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백년전쟁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달성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19%를 기록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에서도 26%를 차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12일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매출 1529억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장기 흥행과 야구게임 라인업의 지속 인기,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성과 가세로 전분기 대비 31% 매출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매출도 2695억원으로 최고 반기 기록 역시 경신했다. 

서구권 시장 성과가 눈에 띄는데, 전체 매출의 77%인 1172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고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7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강세를 지속했다.

최근 3개월 컴투스의 주가는 최고 13만원 선에서 출발해 8월 9만 8천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10만 원 선을 유지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출처 = 네이버 공시
출처 = 네이버 공시


◇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컴투스는 지난 6월 필리핀, 영국, 멕시코 등에서 소프트론칭을 한 바 있는 'NBA NOW 21'을 10월 글로벌 출시하고, 슈팅 방치형 RPG 발키리러쉬를 선보인다.

발키리러시는 방치형 슈팅 RPG로 여신을 소환하고 수집한다. 다양한 여신으로 덱을 꾸려 더 높은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단순한 매커니즘을 내세우며 오프라인 시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완전 방치형 게임이다. 컨트롤이 필요 없고 수집욕을 자극하는 신작이다.

필리핀 영국 멕시코 등에 소프트 런치한 바 있는  nba now 21을 10월 글로벌 출시한다. 컴투스 nba now시리즈는 nba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농구게임으로 박진감 넘치는 현장감을 자랑한다. 전 세계 유일 세로형 액션 nba 게임으로 한손으로도 쉽게 프렐이 가능하다. Nba 리그 30개 구단 및 구장, 시즌 스케줄을 완벽 구현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실제 리그 성적에 따라 선수 스탯이 반영되는 라이브 카드를 지원한다.

다만 기존 컴투스의 최대 기대작으로 뽑히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과 더 워킹데드: 아이덴티티즈, 월드 오브 제노니아 는 22년으로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


◇ 기타 주목점

비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합작법인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했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상반기부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어 지난 10일 '게임체인저'에 투자를 단행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하반기 역시 투자 확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와도 업무 협약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쿠키런: 킹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다양한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컴투스는 전략적 투자 및 M&A를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웹소설, 웹툰 등 텍스트 기반 IP 사업부터 영상, 메타버스, 게임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향후에도 마찬가지로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프랜차이즈는 기둥이 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꾸준함을 보여준 가운데 월드 아레나 시즌이 진행되며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따. 또한 5년 연속 개최하는 SWC 2021에 이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월드 챔피언십 까지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SWC2021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월드 챔피언십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며 SWC 2021의 경우 역대 최대 참가자인 6만 명이 지원했다. 더불어 SWC 2020 월드파이널의 생중계 조회수는 130만이고 동시 접속자 수는 25만을 기록했던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의 흥행 역시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백년전쟁의 경우 월단위 시즌제 월드 쇼다운 월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정규대회로 또 하나의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 창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2021년 종합전망

2분기 매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백년전쟁'의 흥행 행진이 멈췄다.  4월 29일 출시 초반 일평균 매출액 10억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스템 네트워크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일평균 매출 1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기대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출시가 내년 1분기로 미뤄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 세계 게임사에 부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발 게임 억압사태가 악재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던 중국 출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컴투스는 작년 12월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가 중국 판호를 발급을 받은 바 있지만, 아직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백년전쟁 매출 반등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과 차기 기대 신작 '크로니클' 출시는 다음해 초에 예정된 것에 대비해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안정적인 매출이 어느정도의 상쇄 작용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확실한 모멘텀의 공백이 존재하는 시점으로 컴투스 역시 2021년 하반기에는 ‘약간 흐림’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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