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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2%대로↓…실업폭증 + 연준 추가부양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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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엿새 만에 반락, 0.72%대로 내려섰다. 지난주 신규 실업이 2주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는 뉴스에 초반부터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발표가 나오자 수익률 낙폭이 한층 커졌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조3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1bp(1bp=0.01%p) 낮아진 0.72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6bp 내린 0.22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8bp 하락한 1.35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6bp 낮아진 0.419%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2bp 낮아진 마이너스(-) 0.34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4bp 내린 1.597%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77%로 5.3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7.7bp 내린 0.305%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은 다음날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2주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 예상치도 훨씬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6만1000명 줄어든 660만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50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주간 신규 실업이 지난 3주간 총 1700만명에 육박한 셈이다.

연준은 총 2조3000억달러 규모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초점을 둔 추가 신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준은 일부 하이일드 채권,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상업 모기지증권 매입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웨비나 연설에서 바이러스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수단들을 적극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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