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습식 CO2 포집기술 해외사업화 협력한다
한전 전력연, 습식 CO2 포집기술 해외사업화 협력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08.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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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기술 'KoSol' 적용, CCUS 해외사업 기반 마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19일, DL이앤씨와 CO2 포집기술의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습식 CO2 포집기술(KoSol)을 적용, DL이앤씨에서 추진 중인 해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기술 프로젝트 수주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습식 CO2 포집기술은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의 연소 시 대규모로 발생하는 CO2를, 액체 아민 흡수제를 통해 선택적으로 흡수 및 분리하는 기술이다, 포집률이 높고 에너지소비가 낮을 뿐만 아니라, 현재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함유된 CO2를 포집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중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LNG 발전소 배기가스에 포함된 CO2 회수를 위해 2000년대 초반 0.1MW급 CO2 포집설비(2톤CO2/일)를 국내 최초로 건설하며 습식 CO2 포집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화력발전소 연계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습식 CO2 포집설비(200톤CO2/일)에 KoSol을 적용, 90% 이상의 포집률 및 상용흡수제 대비 43% 에너지절감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또한 1만시간 이상의 연속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포집제의 장기안정성도 검증했다.

이같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CCUS 시장 진출도모와 함께 탄소중립 기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임. 이를 위해 전력연구원에서는 DL이앤씨의 CCUS 해외사업 추진 시, KoSol이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 습식 CO2 포집기술의 해외사업 첫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CO2 포집기술의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탄소중립 기술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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