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

오비맥주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이온어스가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탄소중립 선도기업 이온어스는 4일 오전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의 여러 가지 이행 수단 중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광주와 청주, 이천에 위치한 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 지붕에 연간 약 12GWh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며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은 모두 맥주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이온어스,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 등 3사 간 체결한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온어스는 태양광발전설비의 렌탈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한다.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부지를 제공하며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자가소비용 전력으로 제품 생산에 사용한다.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이천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광주, 청주 등 3개 공장에 모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 약 5621t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마라도(약 9만6800평) 크기의 섬 11개 이상을 매년 소나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최초로 오비맥주의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이온어스는 RE100사업으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넷제로사이클을 추구하는 탄소중립 선도기업이다. 이온어스가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모바일 ESS ‘인디고(indego)’는 청정에너지를 저장한 후 자유롭게 이동해 디젤발전기 대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며, 이동하는 충전소 유연성 자원 용도 등 다양한 전력 서비스에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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