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목)부터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는 9월의 북촌문화요일 진행
‘잔치’를 주제로 가을맞이 세시풍속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비대면) 나만의 차례상 만들기 체험꾸러미 발송, 온라인 북촌인문학 강좌 등
(대면) 올게심니(햇곡식 이삭 장식) 만들기 체험, 전통문화강좌 작품전 등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9일(목)부터 만곡이 무르익는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는 9월의 북촌문화요일 행사를 진행한다.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으로 불린 이규숙씨가 거주했던 연유로 계동마님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추수철이 되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던 우리네 풍속을 기억하며 ‘잔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촌문화요일 '잔치' 전단 (자료제공 : 서울특별시)
북촌문화요일 '잔치' 전단 (자료제공 : 서울특별시)

 

비대면 : 체험 꾸러미 발송, 온라인 인문학 강좌

 

먼저 9일(목)에는 전통 차례상 차림을 소품(미니어처)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나만의 차례상 만들기’ 체험꾸러미 신청자를 모집한다.

 

○ 한가위 차례상 차리기 경연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요즘, 소품(미니어처)으로나마 집에서 안전하게 차례상을 만들며 한가위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나만의 차례상 만들기’ 체험 꾸러미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제공한다. 체험 꾸러미는 닥종이, 점토 공예로 만든 제기(祭器)와 음식 소품(미니어처), 차례상 차리기 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지만 알차게 전통 차례상 차림을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 꾸러미를 완성해 후기 사진을 공유한 시민들 중 1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 체험꾸러미 신청 : 9.9.(목) 10:00~18:00 온라인 / 100명(추첨) / 무료
- 상차림 경연 : 9.18(토)~25(토) 온라인 / 10명 추첨하여 상품증정

 

18일(토), 25일(토)에는 온라인으로 신청(9월 7일(화)~)한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북촌, 연결(LINK)’을 주제로 코로나 이후 개인과 공동체간 연대의 변화 양상과 지향점을 살펴보는 온라인 인문학 강좌 ‘북촌인문학’을 운영한다.

 

○ 1강 – 코로나 그리고 도시의 변화 : 코로나 이후 도시의 변화에 주목해 북촌의 변화 방향성을 가늠해본다. 과거 코로나와 같은 공동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질병에 도시가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살펴보고 21세기 들어 플랫폼 도시가 출현하고 이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이 바뀌는 양상을 예측하며 미래의 북촌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다.
(강사 : 김경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 2강 – 마을공동체, 함께 살이의 즐거움: 활동적인 마을공동체로 꼽히는 마포구 성미산 마을 사례를 통해 연대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해보고, 공동체를 일구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강사 : 김 우 / 성미산좋은날협동조합 이사, 마을활동가)

 

○ 3강 – 지역, 마을 콘텐츠로 놀고 일하기! : 수원 행궁동에서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문화공간을 운영 중인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간, 콘텐츠 만들기를 고민해본다.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영리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낸 다양한 실험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강사 :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 4강 – 마을에서 함께 꿈꾸는 교육 :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북촌 주민, 생활권자와 함께 마을 기반시설을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사례들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도 고민해본다.

 

[1부] 학교가 만날 마을, 마을이 만날 학교 : 북촌에 소재한 중앙중학교 마을결합형 교육과정 사례를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본다. 사례 중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은 2020년 제2회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활동사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강사 : 이한솔 / 중앙중학교 교사)

 

[2부] 소셜 스쿨링, 학교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마을 : 북촌 주민이자 <준규네 홈스쿨링> 작가인 교육 컨설턴트가 한옥 등 북촌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비대면이 일상화된 코로나 이후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교육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 : 김지현 / <준규네 홈스쿨링> 작가, 교육 컨설턴트)

 

 

대면 : 소규모 세시풍속 체험, 마을여행, 전통문화강좌 작품전시

 

한편, 북촌문화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올게심니(햇곡식 이삭 장식) 만들기 등 소규모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강좌 강사,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전시를 진행한다.

 

○ 올게심니 만들기 : ‘올게심니’는 추석을 전후해서 이듬해 풍년을 기원하며 기둥에 묶었던 잘 익은 햇곡식 한 줌을 일컫는 말이다. 북촌문화센터 시민자율강좌 한국꽃꽂이 강사(오흥경)와 협업해 디자인한 올게심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 9.18.(토) 10:00~16:00 / 선착순 50개(시간당 10명) / 북촌문화센터 / 무료

 

○ 식물 탁본 보자기 만들기 : 초록에서 울긋불긋 가을이 물드는 계절, 그윽한 향을 품은 나뭇잎과 꽃잎들의 즙으로 보자기에 탁본을 떠내는 체험이다. 탁트인 한옥의 마당에 앉아 자연을 만지고 그것의 색감을 천에 담아내는, 쉽고 간단한 나만의 보자기를 만들수 있다.
- 9.25.(토) 10:00~16:00 / 선착순 50개(시간당 10명) / 북촌문화센터 / 무료

 

○ 한옥 감성 즉석사진 :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가을 한옥의 툇마루를 배경으로 즉석 흑백사진을 선물한다.
- 9.25.(토) 14:00~16:00 / 북촌문화센터 / 무료

 

○ 주민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여행 : ‘공공한옥을 만나다’, ‘북촌 100년 속으로’를 주제로 주민해설사가 안내하는 북촌을 만나본다.
- 9.18.(토), 9.25.(토) 14:00~15:00 / 사전신청 4명 / 북촌문화센터 / 무료

 

○ 전통문화강좌 작품전시 : 문인화, 손뜨개, 실용민화, 꽃차 만들기, 펜드로잉, 서예, 규방공예 강좌 강사와 수강생들이 올 한 해 동안 솜씨를 익혀 만든 작품들을 북촌문화센터 야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9.18.(토)~9.26.(일) 10:00~17:00 / 북촌문화센터 / 무료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에 따른 서울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기상예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이나 북촌문화센터 문의전화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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