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추진시스템 플랫폼 구축에 국비 100억원 확보

저·무탄소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핵심 성능 검증 플랫폼 구축

군산시 친환경 선박시장 주도와 기업 유치 통한 산업 육성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은 26일 전북 군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친환경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 5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5년간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성능 검증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원 규모로 나머지 비용은 도비와 시비를 충당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은 화석연료 대신 LPG, 바이오디젤, 암모니아, 하이브리드와 같은 저·무탄소 연료를 사용한 추진시스템의 핵심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선박 개발 및 보급의 15%인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저‧무탄소 대체연료 선박에 관한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화되면 군산시내 기업에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보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산시는 중소형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군산의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로 관련 기업 지원과 유치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는 등 군산시가 조선산업 육성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활용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과 내년 현대중공업 재가동과 맞물려 군산을 서해안 조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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