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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뜨거운 사막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 가능할까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조트 구획 트로헤나(Trojena)에서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도시는 ?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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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조트 구획 트로헤나(Trojena)에서 개최된다.(사진=NEOM)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조트 구획 트로헤나(Trojena)에서 개최된다.(사진=NEOM)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대회(Asian Winter Games)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래적인 거대도시 네옴(NEOM)에서 개최되는 것이 정해졌다고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4일 발표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198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가입국들의 동계 운동 경기 대회이다. 대륙별 스포츠 대회 중에서 유일한 동계대회이며 2011년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개최되었다.

동계 아시아 대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네옴은 사우디 아라비아 사막에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를 들여 개발 중인 도시로, 대회는 그 중에서도 1년 내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구획 트로헤나(Trojena)에서 개최된다.

리조트는 Neom의 일부로 개발되고 있다.(사진=NEOM)
리조트는 Neom의 일부로 개발되고 있다.(사진=NEOM)

"1년 내내 야외 스키를 제공"할 리조트는 아카바(Aqaba) 만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고도가 1,500m에서 2,600m에 이르는 산악 지역에 건설된다. 사우디 최초로 야외스키장이 가능한 곳이다.

네옴 개발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토로헤나에서는 “겨울의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며, 연간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10도나 시원한 기후가 되고 있다”고 한다. 완성은 2026년을 예정하고 있다.

◇ 처음들어보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도시는 ?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비전 2030탄화수소 이후 시대를 위해 ‘네옴(NEOM)’이라는 프로젝트 디자인을 지난 7월 25일 외신을 통해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22년 7월 25일 네옴에 위치한 도시 THE LINE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사진=NEOM)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22년 7월 25일 네옴에 위치한 도시 THE LINE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사진=NEOM)

2017년에 처음 공개된 NEOM 프로젝트는 풍력 및 태양 에너지로 구동되는 26.500평방 킬로미터 개발로 구성되어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네옴은 2030년까지 15기가와트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아랍권 매체 ‘Arab News’는 전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중인 신도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에 위치한 계획형 신도시로서, 북쪽으로는 요르단과 접경하고, 서쪽으로는 홍해를 접하며, 15 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해 이집트와 연결될 계획이다. 사업비 5000억달러에 2만6500㎢ (서울 면적의 44배)의 넓이로 건설된다.

네옴의 자료에 따르면 중동의 '초국경 경제지대'를 창출할 계획이며, 해수담수화 설비가 포함되고 인공지능, 100% 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네옴에는 900만 명의 거주자를 수용할 것이며 34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에 건설된다. 이 작은 탄소 발자국은 비슷한 용량의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더 적은 토지를 사용하고 NEOM 토지의 95%를 보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개발보다 자연을 우선시하며 거리, 자동차, 배기가스가 없는 도시 공동체의 미래를 상상하며, 전통적인 도시와 달리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교통 및 기반 시설보다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한다.

스테펜 헤르토크 런던 경제대학교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바이에서 개척한 '자유 존'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라며 "이런 경제 자유구역은 자체적인 규정과 법률을 갖추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통했지만 나머지 중동 지역에서는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자유구역 신도시 두바이 처럼, 사우디아라비아도 경제자유구역 신도시인 네옴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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