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손석균 교수 참여 연구, 물리분야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게재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2-18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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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계효과 트랜지스터 활용해 비소갈륨 표면에 2차원 전자 영역과 양공 영역 동시 구현
손석균 교수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교 물리학과 연구팀(C. J. Ford 교수, T. K. Hsiao 박사, 정유선 박사)이 주도하고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단일광자 연구 결과가 물리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11, Article No: 917, 2020)’에 지난 14일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양자 통신 및 양자 계산의 새로운 분야 연구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돼 국제 물리 과학 소식지 Physics Org에 ‘Producing single photons from a stream of single electrons’라는 제목으로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ield effect transistor)를 활용해 비소갈륨 표면에 2차원 전자 영역(Two-dimensional electron gas)과 양공 영역(Two-dimensional hole gas)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표면 탄성파를 활용해 전자 영역에 있는 전자들을 GHz 단위(1억분의 1초)로 양공 영역에 전송, 단일 광자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에 단일 광자 소자에 주로 사용되었던 양자 점 및 다이아몬드 결함을 활용하지 않고 표면 탄성파를 활용해 한 번에 하나의 전자만을 움직여 양공과 재결합함으로써 단일 광자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손석균 교수는 “본 연구에 활용된 소자는 기존의 소자에 비해 10배가량 더 빠르고 정확한 단일 광자를 검출할 수 있다”며 “단일 광자 검출을 위해 특수 제작된 광학현미경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연구를 지도한 C. J. Ford 교수는 “C. L. Foden의 표면 탄성파를 활용한 단일 광자 소자 이론을 실험적으로 구현 가능하게 한 모든 연구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일 광자를 양자 비트(qubit)로 사용하는 양자 컴퓨터를 통해 양자 컴퓨팅 네트워크를 향한 큰 도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European Union Horizon 2020 research and innovation(Marie Skłodowska-Curie Grant Agreement No. 642688), UK EPSRC(Grant Nox. EP/J003417/1 & EP/H017720/1), Cambridge Overseas Trust, Spanish MICINN, 7th Erupean Community Framework Programme(Marie Curie Intra-European Fellowship, Project no. 235515, Spanish MINECO(Grant RyC-2015018969) 사업의 지원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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