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인 수원 펫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2020 수원 펫쇼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었습니다. 부위별 목욕용품과 각종 기기용 세정제, 전용 샤워 헤드가 눈길을 끌었으며 반려동물용 정수기와 슬개골 보조기, 면역용 보조제 등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반려동물용 식품도 다양한 업체들이 개성있는 건강식을 내놓았습니다. 곰탕이나 전복죽이 반려동물용으로 제조되어 팔리기도 하고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곤충식이 사료 첨가제로 등장했습니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와 비교해 입장객이 4분의 1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와 입장객이 참가했습니다. 주최사인 미래전람은 코로나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에 나섰습니다. 기본적인 발열 체크와 QR체크인뿐만 아니라 입장객 모두에게 비닐 장갑을 지급해 만일에 있을 접촉에 대비했습니다. 또 입구와 출구를 완전히 떼어놓고 바리게이트를 만들어 지정된 장소에서 이탈되지 않게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행사장 내부에서의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 박람회에 오지 못한 고객을 위해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네이버가 협력해 추진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기획전을 열고 박람회 참가업체의 주요 상품을 공개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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