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의사당 앞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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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회의사당 앞 자영업자 분향소 설치 저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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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8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으나 경찰이 저지하며 양측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오후 비대위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을 기리는 분향소 설치를 시도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들과 지지 정치인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조문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경찰에 저지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경찰에 "자영업자가 다 죽어가는데 추모도 못하냐"며 호소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인 분향으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게 할건데 왜 보호가 아닌 탄압을 하느냐며 나부터 분향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분향소 설치를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로 보며, 국회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은 집회 금지 지역으로 분향소 설치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인근에서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이 조화 배달 차량을 막은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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