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핵심 의원 3인,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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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핵심 의원 3인,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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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인 호남 경선 일주일 전 친문계 지지선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는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3인의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줄 본선 필승 후보라며 이번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 가장 적임자라며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의 길이 아니라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 한다. 전국민 기본소득에 투입되는 60조 예산이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앞당길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후보가 사퇴한 마당에 민주당 내 건강한 경쟁구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것이 판단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대세론이 많은 상황에서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국민에게 민주당의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고 경선이 대화와 토론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정세균이 추구하는 가치나 정책이 이낙연 후보와 굉장히 비슷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정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과 지지자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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