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5% 성장,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3위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94억 6000만 달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의 여파로 수출환경이 크게 악화됐으나, 청주시는 의약품 수출 증가를 중심으로 16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품목별로 의약품(2287%)과 SSD(170.5%), 기타 정밀화학제품(69.9%)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2차 전지는 2분기 –9.6%의 수출 증감률이 4분기 26.1%로 증가 전환 됐다. 

이는 인도와 독일로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과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컴퓨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호조로 파악된다. 

한편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는 전년 동기대비 –7%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지역은 중국, 홍콩, 미국, 폴란드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중국지역은 전년대비 7.8%, 폴란드 28,4% 수출이 증가했다. 

그밖에 독일, 대만, 인도, 헝가리 등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등 국제통상 환경 불확실성으로 2021년에도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업들의 보다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더욱 적극적인 수출지원 시책추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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