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충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 내 마음건강증진센터북부지원팀이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교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북부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1일 충주지원교육청 행복교육센터 내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을 꾸려 본격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증진센터북부지원팀은 서울중앙대학교 병원에서 파견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교사 등 정신건강 및 교육 전문 인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부지역(제천, 충주, 단양)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전문의 심층 상담, 종합심리검사, 치료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위기학교 및 전문상담인력 컨설팅, 학부모 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마음건강증진센터북부지원팀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전문의 상담 40여건·임상심리전문가 상담 60여건, 심층심리평가 250여건, 위기학교 현장지원 10여건, 마음건강 컨설팅 20여건, 코로나19 학교 심리방역 지원, 찾아가는 마음치유 및 생명존중교육 실시 등 북부권 교육가족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나눔 사례회의프로그램 ▲전문학습공동체 운영 등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눔 사례회의프로그램은 파견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북부권 위센터 및 단위학교 전문상담(교)사가 주기적으로 사례회의를 개최하여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학습공동체 운영은 북부권 임상심리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북부지원팀 임상심리전문가를 중심으로 각종 심리검사에 대한 연수와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최신 심리검사와 상담 동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학습하며 임상심리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자녀이해 마음성장 학부모 공개강좌 ▲학령기 사례관리 시스템 운영 ▲코로나19 심리방역 지원을 보다 활성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자녀이해 마음성장 학부모 공개강좌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소규모 특강을 수시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에게 자녀양육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학령기 사례관리 시스템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중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 병(의)원 및 유관기관 연계 후에도 북부지원팀에서 지속적인 내방 상담 또는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심리방역 지원’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상담(전화, 내방, 온라인 상담 등), 심리검사,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음건강증진센터북부지원팀 관계자는 “올해는 파견된 전문의상담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여 북부권 교육가족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건강증진센터북부지원팀은 총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서 2020년 충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동을 2층에서 3층으로 증축, 지난 12월 말 증축된 센터동으로 이전해 별도의 사무실을 조성해 교육가족의 마음 건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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