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육성중인 신품종 가을향 등 3개 품종 유전자 분석 완료…부정유통 차단
5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감귤 신품종 ‘가을향’, ‘달코미’, ‘설향’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100% 판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하는 감귤 신품종 '가을향'은 11∼12월 연내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로 2018년 품종보호출원을 했으며, '달코미'는 12월 수확 가능한 고당도의 특성을 '설향'은 1월 수확이 가능한 만감류로 지난 2020년 품종보호출원을 마친바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7월 ㈜바이오메딕과 분자표지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 이번 품종 판별 유전자 분석은 이회사가 개발한 감귤 분자표지(마커)를 이용했다.
분석방법은 감귤 잎에서 추출한 염색체 DNA에 대해 16개의 SSR(단순 반복 염기서열 분자) 마커를 이용한 유전자 단편 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한 품종 판별 정확도는 100%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 강상훈 감귤육종연구팀장은 "유전자 분석으로 제주감귤 품종에 대한 판별이 확실하게 돼 부정 유통 차단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 품종을 육성하고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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