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76번과 577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는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576번은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576번 확진자와 관련해 총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로 분류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1명은 서귀포시 효돈동 소속 공직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공직자 중 확진 판정 받은 이들은 총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속 공직자 중 1명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 26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도의원 등 총 2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좌남수 도의장을 비롯해 575번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은 음성 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의회사무처 직원 209명에 대한 검사는 2일 밤 순차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명의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7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 간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올해 들어 총 1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월 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명(2.24~3.2, 14명 발생)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0명, 대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546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총 509개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437명(확진자 접촉자 143명, 해외입국자 2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