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8일 '침체된 항공·관광활성화 정책토론회'

충북도가 8일 CJB미디어센터에서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항공과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위한  항공·관광활성화 정책토론회로 머리를 맞댖다./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8일 CJB미디어센터에서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항공과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위한 항공·관광활성화 정책토론회로 머리를 맞댖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충북 관광을 살리기 위해 '그린관광·디지털관광·안심관광' 실현을 위한 관광정책의 혁신적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8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CJB미디어센터에서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항공과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위한 항공·관광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발표는 충북연구원 성보현 연구위원이 ‘코로나19와 충북관광’을 주제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지역관광의 변화에 대비한 충북 관광정책 방향 및 과제 등을 소개했다.

주요 관광정책 방향은 ▶안전한 청정관광 지향 지속 ▶국제관광 목적지로서 충북 경쟁력 강화 ▶충북관광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대응 ▶충북 관광행정 대전환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충북 관광 행정 대전환을 주도할 지역관광 전담 기관 설립으로 도내 관광생태계 지원, 관광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능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청주대 김재학 교수는 "충북 오송에 준공될 전시컨벤션센터에 의미가 크다”며 “고유지역의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고택, 마을 등의 장소를 뜻하는 ‘유니크베뉴’로 전환을 활용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의 관광명소를 메타버스로 구현시켜 잠재관광객의 이용을 촉진하고 실제 충북 찾게 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충청대 민양기 교수는 환경 변화와 시대가 요구하는 선제적이고 미래 지속가능한 관광·축제를 지향하고 추구해야 하는 내용의 MZ세대 관광수용 전략과 메타버스, 공정관광, 소형, 주중, 연중, 공간 분산 수용, 관광 빅데이터, 야간관광, 워케이션 등을 설명했다. 

에코메아리 지역문화연구소 박헌춘 대표는 지역의 빈집, 유휴시설을 충북형 워케이션 프로젝트에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충북이 탄소중립형 생태관광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유휴토지·시설 활용,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충북연구원 정삼철 박사는 “위드 코로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변화된 관광지도와 관광트렌드 변화 인식 및 능동적 상황변화에 걸맞은 선제전략 모색, 관광업계의 현재 위기를 미래 기회로 전환해 나가려는 주도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지속 성장 가능한 충북관광 발전을 위해 그린관광, 디지털관광, 안심관광 실현 관광정책의 혁신적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정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제안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충북 관광 발전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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