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북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충주시가 공공시설 운영과 시내버스 운행을 축소한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시설과 도서관, 박물관 등은 전면 휴관하고 문화회관, 관아갤러리 등은 축소 운영한다. 평생학습관 등 교육시설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고구려비전시관, 고구려천문과학관, 생활문화센터, 충주문화원 등 문화시설과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29개 실내·외 체육시설, 이동도서관을 비롯해 도서관 본관과 분관 13곳의 운영을 중단한다.

단, 도서 대출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안심대출서비스는 운영한다.

공공시설 정상화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충주시는 시내버스 기사 34명이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1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도 조정했다.

현재 운행대수 72대 중 10대는 결행이 불가피해 전세버스 11대가 긴급 투입됐다.

충주시가 발령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행정명령은 오는 11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인까지만 허용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주일 4단계 적용 기간 동안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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