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열린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도석구 LS MnM 사장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열린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도석구 LS MnM 사장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

국내 유일의 구리제련소를 운영하는 LS니꼬동제련이 LS MnM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새 사명인 LS MnM은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에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금속 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 기술을 소재 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가치 사슬(밸류 체인)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S MnM은 기존 금속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미래 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재사업을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도 LS MnM의 소재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LS MnM은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9월 그룹 지주사인 ㈜LS가 합작사 설립 23년 만에 LS니꼬동제련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9조9015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 총자산 3조90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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