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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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통합정기권 이용시 대중교통비가 약 27~38% 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통합정기권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만 이용가능한 정기권이 발급되고 있다. 이 정기권은 버스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아, 이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새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대광위는 통합 정기권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후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등과 협의를 거쳐 2023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는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10km 구간(1250원) 60회 통행 시 현재 7만5000원을 요금으로 내야하지만 통합정기권을 도입하면 5만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수도권 30km 구간은 9만9000원에서 6만1700원으로 37.7%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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