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제31대 의장에 김교웅 후보 당선

김교웅 신임 의장, 집행부와 적극 소통 강조 "뚝심과 투쟁경력 바탕으로 대의원회 운영"
부의장에는 김영준-나상연-박형욱-한미애, 감사 김경태-김종구-박원규-임인석 선출

대한의사협회 의원회 의장에 김교웅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1대 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 후보자로는 김교웅 후보, 이광래 후보, 이윤수 후보(이상 가나다 순)가 나왔으며, 총 218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교웅 후보가 총 132표(득표율 60.5%)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앞서 김교웅 신임의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얼마전에 총선이 끝났지만 우리 의료계 상황들은 바뀐게 하나도 없다"며 "그 이유는 의대정원이라는 문제를 정부에서는 자꾸 정치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저희 의사들은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며 "저는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연임하면서 끈기로 한방과 연관된 불법된 일들을 척결에 앞장서왔다. 또 지역 한특위도 결성해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발생되는 민원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에서 4년의 경험과 실무능력, 그리고 한특위에서의 뚝심과 투쟁 경력을 바탕으로 대의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또 가장 중요한 대의원 여러분들의 의견이 집행부에 신속히 전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57년생으로 고려의대를 1982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현재 구로구에서 구로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로구의사회 법제이사·총무이사·부회장·회장을 역임했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부회장과 부의장·회칙재정위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3년간 의장을 지냈다.

2018년 5월 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재까지 이끌고 있으며,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겸 총괄간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교웅 신임의장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 당선이 됐지만 더 어려운 과정이 저희에게 남아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저는 앞으로 집행부가 잘하도록 대의원회에서 적극 후원할 것"이라며 "대의원회 모든 분들과 회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3년 후 저희가 바라는 마음이 어디 있는지 또한 다시한번 심장이 뛸수 있는 의협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협 대의원회는 정총에서 부의장으로 △김영준 대의원(1961년생 경기) △나상연 대의원(1957년생 대전) △박형욱 대의원(1968년생 충남) △한미애 대의원(1960년생 서울) 4명을 선출됐다.

또 △김경태 대의원(1976년생 경기) △김종구 대의원(1964년생 전북) △박원규 대의원(1968년생 대구) △임인석 대의원(1958년생 서울) 등 4명의 감사도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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