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우재 New 에덴농장 대표, 권성춘 양평군부추영농조합법인 대표, 박은선 문화네트워크 혜윰 대표
▲(좌측부터) 이우재 New 에덴농장 대표, 권성춘 양평군부추영농조합법인 대표, 박은선 문화네트워크 혜윰 대표

[경인신문=김신근 기자] 지역사회를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포상하는 우서문화재단의 ‘제6회 우서문화상 시상식’이 25일 용인시 우서문화재단 강당에서 열렸다.

우서문화재단은 대한제국 말부터 농촌진흥운동에 평생을 바친 우서 오성선(1872~1950) 선생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고자 2015년 출범해 그 이듬해  우서문화상을 제정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봉사, 농업ㆍ청년 농업인 분야에서 헌신하는 숨은 단체와 개인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하고 격려했다.

사회봉사상에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의 일상적 문화 향유에 힘 쏟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예술 교육과 활동을 펼쳐온 문화네트워크 혜윰(대표 박은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4년 용인 지역에서 창단한 문화네트워크 혜윰은 전문 국악단으로 지역에서 해설이 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전통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 청소년문화교실을 운영해 매년 100여명의 청소년 국악 꿈나무를 키워왔으며, 지역 소외계층 대상 전통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을 시행해 문화의 향기가 지역에 고루 스며들게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농업인상은 권성춘 양평군부추영농조합법인 대표(64)에게 돌아갔다. 권 대표는 양평군 지역에서 40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부추를 지역특화 농산물로 육성하고, 유기농 오디의 해외시장 개척과 농산물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러한 활동으로 농촌지도기관의 위상을 높이고 향토자원을 소득화, 농업 선진화, 청년농업인 육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년농업인상은 화성시 NEW 에덴농장 이우재 대표(37)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15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친환경농업의 실천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고, 4-H를 통한 활동으로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에 힘 쏟아왔다. 특히 4-H 활동과 접목해 지역사회 봉사, 불우이웃 돕기 등 협동과 도전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재단은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우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을 재단이 포상하고 지원해 향토문화의 발전을 선도하고 살기 좋은 선진사회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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