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내 24시간 주정차 금지 표지판 바로 옆으로 불법주정차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인신문]

용인시 처인구청에서 CGV까지 이르는 대로변 일대가 불법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차선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거리는 전통시장 주변이나 인근 대로변 역시 불법 주정차들로 포화상태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장 근처와 교차로에서는 불법 주차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이날 저녁 7시가 넘어서자 용인사거리에서 처인구청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불법 주차도 힘든 포화상태를 연출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운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시민들이 버스를 도로 위에서 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보였다.

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은 용인 시내에만 6개가 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용인 시내 일대가 불법 주정차 천국이 되는 주된 요인은 운전자들의 주차 예절 부족과 주차장의 수용능력 한계, 주차장의 실용성 부족, 시의 불법 주정차 단속 미흡 등이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시민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왜 4개의 차선을 2개밖에 쓰지 못하는지 단속을 더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시내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한 대학생은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린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탈 때 가끔 정말 위험할 때도 보인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 마련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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