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팩트뉴스의 제휴사 신화통신 제공) 작업자들이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능숙하게 부품을 조립하자 완성된 신형 자동차가 하나 둘 조립라인에서 내려온다...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에도 창안(長安)자동차 충칭(重慶)량장(兩江)공장의 조립 작업장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갔다. 작업조 조장 슝(熊)씨는 "공장은 2교대제로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 조에서만 하루에 600대를 조립한다"고 말했다.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창안(長安)자동차 충칭(重慶)량장(兩江)공장 작업자들이 조립 작업장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창안(長安)자동차 충칭(重慶)량장(兩江)공장 작업자들이 조립 작업장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창안자동차 책임자는 기업이 최근 수년간 자동차 제품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왔다며 여기에 차량 구매세 감면 정책이 더해지면서 SL03·UNI-V 등 신제품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 코로나19 및 지속된 폭염 등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현재 14만 대에 달하는 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경절 연휴를 틈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량장신구가 충칭 공업 경제와 첨단 산업의 주된 전장인 만큼 이곳에 입주한 여러 기업들은 국경절 연휴를 틈타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양장신구 위푸(魚複)신도시에만 창안자동차·세레스(SERES)자동차 등 30개 주요 기업 2만6천여 명의 직원이 출근해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충칭신징(鑫景)특수유리유한회사 관계자는 "8월 충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며 "그때 못한 생산을 지금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유리와 터치스크린 유리 등 첨단 유리 제품을 만드는 이 기업은 올 1~3분기 주문량이 크게 증가해 국경절 연휴 7일간에도 생산에 나섰다.

충칭량장신구 관리위원회는 관할 구역의 기업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원활한 물류 이동, 생산요소 보장, 코로나19 방역 등 측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칭완궈(萬國)반도체과학기술유한회사 패키징 구역 내 와이어 본딩 기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12인치 칩은 전자제품 등 업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왕천빙(王陳兵) 기업 전력지부 사장은 8월 하순 지속되는 폭염으로 기업 내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에 현지 단지와 전력지부가 기업과 사전에 전력 공급 응급 방안을 논의한 덕분에 기업 설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회복돼 국경절 연휴 동안 1천100여 명의 일선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며 한 해 생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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