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방송인 박선영이 SBS를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한 이후 타 방송국에 출근하는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정겨운)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이 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정다히PD, 정겨운PD, 김구라, 광희, 박선영이 참석했다.
이날 박선영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타 방송인 MBC 프로그램에 참석한 소감을 묻자 "퇴사자가 되고 프리랜서로 밥벌이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았는데 MBC로 출근하니 '되게 좋은 느낌'"이라며 "'아무튼 출근'으로 새 직장에 첫 출근을 하다보니 묘한 생각이 든다. 욕심을 부리자면 MBC 장수 프로그램 하나가 저희로 인해 탄생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선영은 직장인 경험을 해본 유경험자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말했다. 그는 "파일럿을 찍으면서 '브이로그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가 아니라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위안과 위로를 얻게 됐다. 그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내가 느낀 애환도 저들이 느끼고 내 고민도 저들이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위로, 위안, 용기, 재미를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이미 SBS 본격연예 항밤'을 통해 김구라와 4년간 호흡을 맞춰본 사이다. 그는 "저희 셋의 케미는 사실 만나기 전까지는 어떻가 잘 그려지지 않았다. 얼마 전 포스터 촬영 때 만났는데 광희 씨는 여러 번 본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이었고, 김구라 선배님과는 워낙 잘 맞았기 때문에 서로 보완하면서 잘 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스튜디오가 아깝지 않게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세운 박선영은 "자기 PR시대인 만큼 적극적으로 저희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셔서 좋은 시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정겨운)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늘(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