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로쉬갤러리
일시 : 2020년 9월 26일~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로쉬갤러리에서는 2020년 9월 26일 오후 5시, 미술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갤러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8월 29일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된 이번 갤러리 콘서트에는 댄스가수가 트롯을 부르고, 톱 개그맨이 혼성그룹을 결성하는 2020년, 미술계와 음악계에서도  새롭고 독특한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가 개최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화가 김규리, 성악가 이선옥, 플루티스트 최정연이다. 모하 김규리 화가는 진화(Evolution)라는 작품 테마로 유럽의 표현주의와 추상주의, 그리고 동양적 기법 속에서 자신만의 오방정색 서양화풍을 이뤄낸 한국미술협회 이사이다.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성악가 이선옥은 오페라의 도시 밀라노에서 수학하고 한국 성악회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여러 장르의 문화를 연결하여 문화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더울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플루티스트 최정연은 미국 보스톤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돌아와 용인필하모닉 부수석이자 현 명지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며, 국내에 세계적인 플루트 교수법을 전파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들의 퓨전 트리오의 협업의 계기가 된 것은 5월에 분당 로쉬갤러리에서 열렸던 김규리 화가의 개인전이었다. 각 각 방문을 하게 된 두 연주자가 화가의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어 김화가가 표현하는 5가지 오방정색(청, 백, 적, 흙, 황색의 순수한 한국의 전통 색상)의 한국적인 독창성을 표현한 그림과 다양한 음악을 연결하여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콘서트를 열어보자는 세 명의 예술가의 의견의 일치로 시작하게 되었다.

김규리 화가는 창작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중 47개국의 오지의 세계여행을 통해 수많은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화가는 한국의 토속 문화속에 조화를 이룬 색감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그림 세계를 플룻 앙상블의 연주와 성악 연주로 표현해 보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어렵게 진행하게 된 콘서트인 만큼 열정과 정성으로 준비하고 있다.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세 명 예술가의 ‘종합예술 갤러리콘서트’

이번 갤러리콘서트를 통해 하늘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처럼 기존의 것을 변환시켜 좀 더 발전된 문화형식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이 일상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느껴보고 싶은 것이 세 명의 예술가의 간절한 마음이다. 오방정색의 오, 오선지의 마지막 글자인지, 에서 착안해 만든 ‘오지랖’ 트리오가 문화융합이라는 쉽지 않은 작업을 잘 진행하며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는 신분당선 정자역 근처에 위치한 로쉬갤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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