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데이터·5G·AI 민․관기술협력 D.N.A기술포럼 출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마련” 선언

[애플경제 김홍기 기자]정부가 민․관 합동의 기술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사실상 자율주행 최종 단계인 레벨5를 실생활에 구현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등 8개사를 공동의장으로 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케이티, ㈜엘지유플러스, ㈜에디슨모터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 이른바 D.N.A 기술포럼이 8일 출범했다. 이는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여 완전자율주행 조기 상용화 및 민관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다.

D.N.A는 자율주행 데이터(DATA)와 연결망(Network), 인공지능(AI)의 줄임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은 지난 4월에 문을 연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5대 기술분야 60여개 참여기관과 수요기관 간의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데이터·5G·AI 등 ICT융합 신기술과 연계하여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하였다.”고 전했다.

당시 협력키로 한 5대 기술분야는 △차량융합 신기술(산업부·과기정통부), △ICT융합 신기술(과기정통부), △도로교통융합 신기술(국토부·경찰청), △서비스창출(공동), △생태계 구축(공동) 등이다.

포럼은 앞으로 센서기반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간의 통신기술(V2X)을 고도화한다. 또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셋, 인공지능 SW 핵심기술, 장비·단말 등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의 안전강화와 지능 고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SW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셀룰러기반 차량사물통신(C-V2X)기술을 고도화하고,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의 완전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차세대 차량통신기술(5G-V2X)도 국산화한다. 포럼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SW·데이터·차량통신보안·기술검증 4개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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