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셋에 대한 확실한 근거” 내세운 추측과 예상

사진은 삼성 갤럭시S21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사진은 삼성 갤럭시S21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유난스런 관심은 벌써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5일에는 일군의 얼리어댑터와 제보자들에 의해 S22시리즈는 분명 스냅드래곤 898과 엑시노스 2200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는 추측이 일부 외신들에 의해 전해지면서 다시금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아예 “이들 칩셋은 곧 등장할 삼성 주력 제품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마치 확정된 사실인양 떠돌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는 2022년에 이 회사가 가장 먼저 내놓은 주력 제품이 된다. 그런 가운데 그 스펙에 대한 온갖 추측과 소문은 거의 매주 단위로 내용을 바꿔가며 나돌고 있다. 이번에는 다시 이 제품에 전원을 공급할 칩셋에 대한 몇 가지 ‘단서’가 삼성 안팎에서 떠오르고 있다.

‘더 버지’, ‘테크레이다’, ‘익스트림 테크’ 등은 각기 다른 제보자의 말을 빌려 “갤럭시 S22, 갤럭시 S22 플러스, 갤럭시 S22 울트라 세 모델들이 퀄컴 스냅드래곤 898 또는 삼성 엑시노스 2200 칩셋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확정된 사실처럼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성이 (내년에) 공개할 갤럭시S22 폰에 대한 훨씬 명확한 윤곽을 이번에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고 확신하듯 전했다.

다만 이들의 전망에 따르면 갤럭시 22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22와 크게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즉 S22와 S22 플러스는 S21에 비해 화면(6.06인치·6.55인치)이 더 크고, S22 울트라(Ultra)는 그 보다 더욱 큰 6.81인치의 화면을 자랑한다. 또 120Hz의 빠른 재생속도가 아예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으론 최근이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출시 일자가 다소 밀릴 것이란 예측도 하고 있다. 즉 “실제로 사용자들이 이 휴대폰들을 언제 보게 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면서 “애당초 갤럭시 S21 장치가 등장한 지 1년 후인 2022년 1월에 S22시리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최근의 떠도는 이야기들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아마 그 시기가 더 미뤄질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한편 삼성은 최근의 반도체 칩 공급난에 대비해, 아예 전 세계의 기기 생산과 공급망을 두루 커버하며 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S21이나 장차 등장할 S22 모두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양을 하고 있다. ‘더 버지’는 “갤럭시 S 시리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낯설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21 전화기의 경우는 미국과 중국에서 각기 퀄컴 스냅드래곤 888 CPU와 삼성 엑시노스 2100 CPU를 탑재했다. 삼성은 S22에 대해서도 그런 기법을 적용할 것이란 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각종 전자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하는 세계적인 칩 부족 현상을 고려할 때 이는(삼성의 전략은) 이례적인 전략이지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세계적 공급망 압력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세계의 더 많은 지역에서 ‘스냅드래곤 버전’의 갤럭시 제품을 사용할 있게 된 셈이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델은 전력 면에서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삼성은 아마도 내년 S22에도 같은 전술을 구사할 게 분명하다”고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그럴 것인가는 여전히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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