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벨라루시의 부정선거로 당선된 루카센코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며 촉발된 시위가 수 개월째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수도 민스크에서는 또 다시 20만이 넘는 인파가 집결하여 시위 기록을 이어가고있다.
“마르쉬 노보이 벨라루시” 새로운 벨라루시를 향한 행진으로 명명된 항의시위는 루카센코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벨라루시 국민들의 최근 시위가 벨라루시 역사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들이라고 말하기도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나와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벨라루시 국민들은 낭만적 성격이 시위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궁까지 몰려간 시위대들은 무장병력으로 에워싼 대통령궁앞에서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녀 청춘들은 춤을 추기도하는등 흥겨운 분위기에서 평화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했다.
민스크시에 모인 시위대중들 가운데는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시위를 즐기며 투쟁을 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1989년 소련에 대항하기위해 빌뉴스에서 에스토니아 탈린까지 650km 구간에서 치러진 인간띠 발틱웨이를 기념함과 동시에 벨라루시 자유화를 응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각지에서 벨라루시 국기를 들고 수많은 인파가 인간띠 잇기에 동참했다.
특히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벨라루시 국경까지 20mile에 걸친 고속도로에서는 5만여명이 모여 인간띠를 만들고 벨라루시의 루카센코의 탄압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원하는 인간띠를 형성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