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은 우리의 손에 달렸습니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기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은 우리의 손에 달렸습니다.

기사입력 2020.09.18 19:2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잇단 태풍으로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어느새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풍요로움과 따듯함이 가득한 추석 연휴! 평소보다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것이다.
의성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배석규.jpg
의성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배석규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87명으로 일반 건축물보다 1.7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복잡하게 구획된 공간과 좁은 통로, 불에 타기 쉬운 실내 장식물 등이 있다. 이는 화재를 빠르게 확산시키며 인명 대피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다중이용시설! 화재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예방하고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우리의 안전을 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의 안전관심도다. 여전히 다수의 다중이용시설 비상구에는 잡다한 물건이 적치된 경우가 많다. 또한,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불량인 경우도 허다하다.
 
평소 아무 일 없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관계자의 안전에 대한 무관심은 자칫 큰 인명피해를 불러온다. 2017년에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사례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의 관계자는 먼저 건축물 소방시설에 불량사항이 있는지 정기적인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소방시설의 작동을 임의로 정지시키고 방치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평소 잡다한 물건을 쌓아둬 이용할 수 없는 비상구는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쉽게 찾아서 대피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심이다. 현대 사회의 사람들이 여전히 안전불감증! 매번 뉴스나 신문을 통해 큰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면 그 순간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후 잠깐 스쳐 지나가는 소식이 되어 ‘나에게는 그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사고는 사람과 시간 그리고 장소를 가리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당장 내일이 아니면 일주일 뒤에도 뜬금없이 당신에게 찾아오는 것이 사고이다. 우리는 미리 예방하고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항상 다중이용시설을 이용 시에는 건축물의 안내 표지판 이용해 건축물의 구조를 한번 살피며 비상구, 완강기 등 비상 탈출시설은 어디 위치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평소 습득하고 생각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그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 모두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평소보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분명히 많을 것이다. 그중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행복한 추억만이 가득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맹식 | 편집인 : 권맹식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