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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정권은 탄소문명시대로 거꾸로 가고 있어"..."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 경고
  • 기사등록 2023-02-04 20:11:20
  • 기사수정 2023-02-04 2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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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남대문에서 전국당원들과 함께 '윤석열정권 검사독재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尹 정권을 향해,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라! 나라의 미래를 망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길,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며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240번 이상의 압수수색을 당하는 현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국민경제가 현재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기후 위기를 맞아 전 세계가 탄소문명을 넘어서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생태문명사회로 나아가고, 결단하고 투자하고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탄소문명시대로 거꾸로 가고 있다"며 "모두가 탈출하는 과거를 향해서 역주행을 하고, 문명의 대전환기에는 낙오의 위험을 감수하는 추격자가 아니라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의 길을 찾아가야"한다고 비판했다. 


또, 범정부를 향해 "모든 영역에서 우리 사회가 퇴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가 이웃을 살피는 공동체였다면, 신림동의 반지하 세 모녀는 살아있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를 생각하며 "국가가 책임을 다했다면, 이태원의 10월 29일은 평범한 일상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라며 "정치가 살아있었다면, 그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이 아닌 희망을 꿈꿀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집회에 참석한 장경태 최고위원과 박성준 대변인


이 대표는 현장에 나온 당원들에게 "이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패장인데, 전쟁에 졌는데, 삼족을 멸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피눈물에,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는 어려움이 무슨 대수겠냐?"며 "역사적 소명을 뼈에 새기며, 어떠한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국민을 믿고 꿈을 잃지 않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당원 동지 그리고 지지자, 국민들과 함께 용기를 내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집회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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