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희비곡선' 2주 연속...가격차 64원

  • 기사입력 2023.02.04 13:02
  • 기자명 강인해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국내 경유가는 내려가고, 휘발유가는 계속 오르면서 경유차와 휘발유차 소유자들의 희비가 지속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230원 넘게 벌어졌던 격차가 64원으로까지 좁혀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575.6원으로, 한 주 전보다 8.3원 올랐다. 가격 차 축소는 올해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휘발유 값이 오른 건 2주 연속이다. 반대로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4.4원 내린 1리터에 1647.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평균 가격은 1658원 80전,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0원 90전 오른 1541원 40전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4원 40전 내린 리터당 1647원 80전으로 집계됐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 주보다 1달러 60센트 내린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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