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랭키 = 송영희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기업 LH가 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테스트 베드사업과 함께 행복주택 사업을 지속하면서 무더위 안전관리 및 입주민 정신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와 관련, LH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첫 삽을 뜨고 위례A3-3BL 등 수도권 4,049호, 부산명지 등 지방권 2,142호 총 6,191호를 공급하는 2020년 2분기 행복주택 청약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종5-1생활권전경. (사진 =LH토지주택공사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세종 시범도시는 도시문제 해결, 삶의 질 향상,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됐으며, 모빌리티 등 스마트 요소를 집적·구현하는 융·복합 신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LH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직주근접을 위한 용도혼합, 보행중심의 차 없는 도시구조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적 공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시 내 시민이 우선적으로 시범도시 스마트 혁신 요소를 체험과 함께 기업이 실증할 수 있는 ‘스마트 퍼스트타운(가칭)’을 내년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혁신 요소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일자리 등을 말한다.
세종 시범도시의 혁신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이 계획부터 운영단계까지 참여하는 민·관 공동 사업추진체계(SPC)를 오는 2021년 설립한다. SPC는 도시 내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 및 선도지구 조성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종 시범도시는 조성 단계뿐만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도 5G 통신망 관제센터, 드론, 건설자동화 장비 등의 요소를 적용할 예정으로, 스마트 기술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확보된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H는 올해 2분기 입주자 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전국 15곳 총 6,191호에 대해 청약접수를 오늘부터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18.11)’ 후속 조치에 따른 창업지원주택(동대구벤처)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부산명지)이 포함됐다.
동대구벤처(100호)의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주택이다. 각 세대에는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설계가 적용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인 만19~39세 청년(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명지(284호)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및 화전산업단지 주변에 공급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하반기 폭염, 타워크레인 등 위험요인을 중점관리함으로써 현장 내 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입주자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마음건강 상담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 LH는 오늘 진주 본사에서 ‘2020년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한층 높아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등 LH 안전문화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요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발주공사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LH는 발주자 의무 강화를 위해 건설사업 추진 단계별로 안전법령 및 제도 등이 적절히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타워크레인, 가설구조물(비계·동바리·갱폼), 화재분야에 대한 전문가 점검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건설현장 내 고령근로자,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동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밴드를 도입해 취약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위치 확인은 물론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 = LH토지주택공사 제공)
또, LH는 올해 수도권 및 충남, 영남권 임대단지 대상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심리․정신적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는 ‘마음건강 상담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단지별로 해당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한 ‘마인드 키퍼’ 양성을 강화해 맞춤형 메신저를 양성하고, 복지·의료·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LH 입주민 마음건강 위원회’도 함께 운영하며 보다 촘촘한 주거생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