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가동…418억 투자
경남 창원 공장에도 순차적 적용 예정
사진=동서식품
[뉴스랭키 = 윤나리 기자] 동서식품이 418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만든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25일 커피 제조 공장인 인천 부평, 경남 창원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부평공장을 가동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카누, 맥심 모카골드, 맥심 티오피 등 주요 커피 제품의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국내 최초 커피 공장인 부평공장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제품 종류가 늘어났고, 제품별 사용 원두와 그에 따른 블렌딩, 로스팅 방법이 각각 달라 제조공정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컸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생산공정 자동화의 고도화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공장운영 시스템이다. 기존에 원두 로스팅-추출-농축-동결-건조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공정 단계를 통합해 자동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품질·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실제 이상이 발생한 뒤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던 기존 설비 관리의 한계를 보완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을 갖춰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점검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생산 설비에 무인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생산 자료를 수집해 제품 출고부터 유통까지 이동 경로의 관리가 가능해진다.
사진=동서식품
이번 인천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 프리마를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김정기 동서식품 부평공장장은 “첨단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정과 시스템 관리로 최고 품질의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