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키트루다®'[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미국 MSD(Merck)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글로벌 의약품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본지가 3월까지 발표가 마무리된 2025년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키트루다'의 매출액은 무려 316억 달러(한화 약 47조 6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295억 달러(한화 약 44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다만 '키트루다'의 주요 특허는 오는 2028년 만료될 예정이어서 지금과 같은 호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예정이다. MSD 측 역시 '키트루다'가 2028년 350억 달러(한화 약 52조 원)로 정점을 찍은 뒤, 복제약 출시로 매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트루다'의 뒤를 잇는 품목은 현재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비만 치료용 GLP-1 계열 작용제가 차지했다.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전년 115억 달러(한화 약 17조 원) 대비 99% 성장한 229억 달러(한화 약 34조 원)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는 오는 2030년부터 '마운자로'가 '키트루다'를 뛰어 넘어 의약품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3위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단일 작용 비만치료제 '오젬픽(Ozempic,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비록 릴리 '마운자로'에게 비만 치료제 경쟁의 주도권을 넘겨주었지만, 2025년 196억 달러(한화 약 29조 원)의 견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4위는 프랑스 사노피(Sanofi)와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dupilumab)'이다. 사노피 집계 기준 전년(130억 유로) 대비 20% 증가한 157억 유로(미화 181억 달러, 한화 약 27조 원)의 수익을 보였다.
참고로,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듀피젠트' 매출을 개별 집계한다. 전체 매출액은 글로벌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는 사노피가 산출한다.
5위는 미국 애브비(Abbvie)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risankizumab)'다. 전년(117억 달러) 대비 49% 증가한 175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를 기록하며, 과거 애브비의 초특급 블록버스터였던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adalimumab)'를 순조롭게 대체하는 모습이다.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매출 상위 5대 약물]
품목 업체 유형 2025년 매출 2024년 매출 키트루다(Keytruda) 미국 MSD(Merck) 항암제 316억 달러 294억 달러 마운자로(Mounjaro) 미국 릴리(Eli Lilly and Company) 비만 치료제 229억 달러 115억 달러 오젬픽(Ozempic)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비만 치료제 196억 달러 178억 달러 듀피젠트(Dupixent) 프랑스 사노피(Sanofi), 미국 리제네론(Regenero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157억 유로
(181억 달러) 130억 유로
(150억 달러) 스카이리치(Skyrizi) 미국 애브비(Abbvie)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175억 달러 117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