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셀트리온의 항암제 2종이 베트남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트룩시마(Truxima, 성분명: 리툭시맙·rituximab)'와 '베그젤마(Vegzelma, 성분명 : 베바시주맙·bevacizumab)'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베트남 허가 품목은 총 4종으로 늘었다.
본지 취재 결과,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약품청(DAV)은 지난 17일 '트룩시마'와 '베그젤마'의 시판허가 승인서를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승인은 2026년 3월 17일부터 3년간 유효하다.
허가된 제형은 '트룩시마' 100mg/10ml 및 500mg/50ml, '베그젤마' 25mg/25ml다. 등록번호는 각각 880410033026, 880410033126, 880410033226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2024년 9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후 2025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Remsima, 성분명: 인플릭시맙·infliximab)'와 항암제 '허쥬마(Herzuma, 성분명: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의 품목 허가를 잇달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허가 품목 추가로 셀트리온의 베트남 시장 공략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룩시마와 베그젤마가 겨냥하는 베트남 내 리툭시맙 및 베바시주맙 제제 시장은 아직 성숙 단계에 이르지 않은 만큼, 선두주자로서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참고로 베트남은 러시아 바이오캐드(Biocad)의 리툭시맙 제제 '아셀비아(Acellbia)'가 지난 2017년 DAV의 허가를 받아, 셀트리온 '트룩시마'는 세컨드 무버로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반면 베바시주맙 제제의 경우, 셀트리온의 '베그젤마'가 퍼스트 무버다.
'트룩시마'는 스위스 로슈(Roche)의 '리툭산(Rituxan)' 바이오시밀러로, 혈액암 유발 인자인 B세포 표면의 CD20 항원에 결합하여 과도하게 발현된 B세포를 고갈시키는 기전이다.
'베그젤마'는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